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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지난달 한국수출액 '0원'…20년 만에 처음

입력 2019-11-28 21:03 수정 2019-11-28 21:26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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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 분석


[앵커]

맥주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그럼 일본은 지난달에 한국에 맥주를 얼마나 팔았을까요? 일본 당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0원, 말 그대로 제로입니다. 작년 10월엔 무려 86억 원어치를 팔았는데 1년 만에 수출액이 잡히지 않을 정도로 판매가 급감한 겁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지난달 한국에 판 맥주 수출액이 0원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1999년 6월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 8월 5억 원, 9월 600만 원으로 뚝뚝 떨어지더니, 10월에는 아예 0원이 된 겁니다.

아사히 신문은 당연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실 한국은 그동안 일본 맥주업계의 최대 해외 시장이었습니다.

지난해 일본이 다른 나라로 판 맥주 중 60%가 한국에서 소비되면서 해외시장 중 1위를 차지한 겁니다.

하지만 일본이 보복성 수출 규제를 시작하면서 한국 내 불매운동이 촉발됐고, 그 직격탄을 일본 맥주업계가 맞게 된 겁니다.

다만 교도통신은 일본 재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무역 통계에는 회당 20만 엔 이상 실적만 반영된다며, 10월에도 소규모 수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수출 실적이 없었던 반도체 생산용 불화수소는 9월 4000만 원으로 는 데 이어 지난달에는 4억 40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화이트 리스트 배제 이후에도 일본 정부가 개별허가는 내준 결과로 분석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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