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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행 아시아나기 엔진 고장…필리핀 긴급 착륙

입력 2019-11-10 20:38 수정 2019-11-10 21:29

연료펌프 이상으로 2번 엔진 멈춰
탑승객들 18시간 지나 목적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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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펌프 이상으로 2번 엔진 멈춰
탑승객들 18시간 지나 목적지 도착


[앵커]

어제(9일)도 전해드렸던 소식인데, 최근 항공기 안전 문제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고 계시죠. 그런데 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엔진이 멈추는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로 향하던 승객들은 필리핀에 긴급 착륙한 뒤 오늘 저녁에야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7년 도입한 에어버스사의 A350 여객기입니다.

승객 310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륙 후 3시간 50분이 지난 시점.

비행기 2번 엔진, 즉 오른쪽 엔진이 연료펌프 이상으로 멈춘 겁니다.

한쪽 엔진으로도 충분히 비행 할 수 있지만, 인근 필리핀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다수 승객들은 필리핀에 도착해 호텔로 이동했고, 일부 승객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오전 급하게 대체기를 보냈고 승객들은 출발 18시간이 지나서야 목적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제주항공 회항 등 국적 항공사의 사고가 잦아지면서 국토부도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간 상태.

여기에 보잉 737NG 기종 동체 균열 문제까지 겹치면서 승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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