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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아시아나…'깜짝 후보' 없이 사실상 2파전

입력 2019-11-07 21:18 수정 2019-11-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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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내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 항공이 오늘(7일) 본입찰까지 마쳤습니다. 깜짝 후보는 막판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수전은 사실상 현대산업개발과 애경그룹의 2파전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본입찰에는 3곳이 참여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 컨소시엄,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 컨소시엄, 그리고 KCGI와 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입니다.

모두 기존에 알려진 후보들입니다.

막판에 다른 대기업이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른바 '깜짝 후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금호산업은 일주일가량 심사한 뒤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를 정하고, 연내 매각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관건은 입찰에 나선 후보들이 얼마나 써냈는지입니다.

시장에서는 인수가격을 1조 5천억 원에서 2조 원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빚이 7조 원이 넘어 인수한 뒤에도 상당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업계에선 자금 동원 능력만 보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을 운영해 본 경험이 강점인데, 사모펀드와 손잡아 자금력도 키웠다고 강조합니다.

KCGI는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의 2대 주주인데, 유력한 대기업과 팀을 이루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수전은 사실상 현대산업개발과 애경그룹의 2파전으로 흘러갈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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