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 내일로 예정돼있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오전에 만났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청문 정국 '3라운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에 나서면서 '국회 기자간담회' 카드를 꺼냈습니다. 잠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인 기자간담회 전에 이 소식들 깊이있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전지현 변호사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긴박했던 오늘 오전 오후 상황, 영상으로 보시고 본격적인 이야기 이어 나가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늘) : 가족 증인,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사랑하는 아내, 딸, 어머니. 저희가 양보하겠습니다. 모두 양보할 테니 오늘 의결해서 이제 법대로 청문회 합시다. 오늘 청문회에 대해서 의결하고 그리고 오늘로부터 5일이 경과한 이후에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 법리적으로도 대통령의 시간을 당이나 국회가 이렇게 저렇게 해 달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 않습니까. 오늘 사실상 청문회가 무산돼버린 상황에서 내일부터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시간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광 후보자 (오늘) :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를 민주당에 요청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국민 앞에서 저의 마음을 모두 열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하게 된다면 오늘 밤새워서라도 모든 질문을 받고 오늘 중에 모든 답변 다 드리겠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오늘) : 당은 조 후보자의 입장을 반영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오늘 중으로 조 후보자가 국민들께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실시토록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Q. 잠시 뒤 조국 후보자 대국민 기자간담회 예정…긴박했다고?
Q. "대통령 시간을 국회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기자간담회 승부수?
Q. 민주당에 기자간담회 요청한 조 후보자…속내는?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오늘, 국회 출발 전) : 인사청문회 무산으로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민주당에 요청을 했습니다. 민주당과 기자단의 협의를 통해서 오늘 오후 3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국민 검증 기자회견 자리에서 저의 마음을 모두 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질문도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해명하실 건가요?) 제가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분들이 질문하는 대로 답할 것입니다. (이렇게 빨리 일정을 정하신 거 보면 여당과 정부와 혹시 상의를 하셨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이 인사청문회 법정 기일 상 마지막 날입니다. 저는 그 날짜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에서 오늘 아침에 공식 무산 소식을 듣고 안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법정 기한 내에 저의 소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야당에서는 가족 증인 철회하고 닷새 뒤에 청문회를 하자고 했는데 오늘로 기자회견을 잡은 이유가 있습니까?) 그건 제가 선택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국회 청문회는 여야의 협의 사항이고 저는 협의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 드릴 사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야당도 이런 기자회견 형태의 청문회를 따로 연다고 하는데 그곳에도 참석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고 판단하겠습니다.]
Q. 대통령 직권으로 임명 강행…공은 대통령에게 넘어갔나?
Q. 여론의 향배와 조 후보자의 해명에 따라 청와대 기류 바뀔 수 있나?
Q.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후보자 해명…어디에 방점찍을까?
Q. 딸 특혜와 사모펀드 의혹…조 후보자 해명 가능할까?
· 조국 후보자, 국회 246호서 기자간담회 대기 중
· 기자간담회, 3시 30분 예정 시간·질문 제한 없이 진행
· 기자간담회에 기자 150여 명 참석 예정
· 나경원 "오후 3시 20분 긴급 기자간담회"
· 한국당 "법대로 조국 인사청문회 계속 요구할 것"
· 청, 조국 후보자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권리와 의무 있어
Q. 문 대통령, 조국 후보자 예상대로 임명 강행할까?
Q. 여론조사 결과에 다른 청와대 메시지…눈여겨 봐야하나?
· 조국 후보자, 조금 전 민원실 통해 국회 도착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4:25~15:50) / 진행 : 전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