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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37도'…태풍 '레끼마', 대만·상하이 쪽으로

입력 2019-08-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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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도 많이 더웠는데, 내일은 더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올 들어 발생한 가장 강한 태풍 레끼마가 오늘 밤 대만 부근 해상을 지나는데 이 영향으로 제주에는 내일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햇빛을 고스란히 받는 인천공항 활주로입니다.

표면 온도가 50도까지 오른 활주로에 살수차가 물을 퍼붓습니다.

그런데도 43도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제주 산간과 일부 섬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5도, 경북 영천과 경주는 36도에 달했습니다. 

내일은 더 덥습니다.

서울과 경기 곳곳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더운 것은 우리나라를 뒤덮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탓입니다.

그런데 이 고기압 때문에 우리나라는 9호 태풍 레끼마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비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발생한 가장 강한 태풍 레끼마는 오늘 밤 대만 부근 해상을 지나 내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 피해를 우려해 대만 당국은 휴교령을 내렸고 항공편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 가장자리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내일부터 제주에,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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