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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6시간 빨리 소멸한 태풍…그래도 곳곳 많은 비

입력 2019-08-07 21:35 수정 2019-08-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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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으로 상륙한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상륙한 뒤에 곧바로 열대 저압부로 바뀌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빠르게 약해진 것인데요. 기상청의 태풍 예보는 태풍이 가까이 올수록 빗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세현 기상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상륙하기 전인 어제 저녁 7시 예보입니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오늘 오전 3시 안동 부근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부산에 상륙한지 40여분 만에 사실상 소멸됐습니다.

예상보다 6시간 정도 빨랐습니다.

보통 예보는 예보 시점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상륙 2시간을 앞두고도 예측이 빗나간 것입니다.

이때문에 기상청 예보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태풍은 약해졌지만 많은 비구름을 품고 있어 강원도와 경상도에 많은 비를 쏟아냈습니다.

부산에서는 도로가 움푹 파이는 포트홀이 곳곳에 나타났고 강원 향로봉과 설악산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도 3건이 발생했고 야영객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비가 내려 잠시 주춤했던 폭염이 내일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기온이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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