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은 태풍과 비 소식 위주로 기상 정보 살펴보겠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지금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현재 출근길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와 전남,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mm 이상 거세게 쏟아지고 있는 곳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태풍 다나스,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는데 아직은 뭐 소형 태풍급이고요, 그렇게 세력이 커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자]
네, 아직은 비교적 소형 태풍급에 머물면서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바람보다는 비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대만 북동쪽해상을 지나고 있고요, 내일 새벽 제주에 근접해 오전 중 전남 해안에 상륙, 이후 남부 내륙을 지나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바람이 거세게 불고 빗줄기도 더 강해지겠습니다.
[앵커]
네, 제주의 경우 7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오늘과 내일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정도 내릴까요?
[기자]
일단 오늘 밤까지는 대체로 충청 이남 지역에 집중되다가 내일 낮부터는 전국에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지금 예상으로는 모레 일요일 새벽 서쪽 지역부터 그치면서 오전 중 모두 갤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수량이 극단적이고 이례적인 강수가 될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재 강수량 예보 양이 많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700mm 이상,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도 200mm 넘는 곳이 있겠는데요.
사실 이 정도도 정말 많은 양인데 다른 지역에 비하면 적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피해 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네요. 서울과 중부지방엔 10~70mm 정도 비가 내리는 상황이지만 이 지역도 태풍의 간접영향권이라고 보고 주의는 해야할 것 같아요.
[기자]
전 지역 안전한 곳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더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춘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여전히 폭염특보 발효 중입니다.
그 밖의 지역은 비교적 선선한 편입니다.
하지만 내일 전국에 비 소식 있기 때문에 이 지역도 다시 기온이 내려가면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앵커]
네, 서울 춘천이 34도로 오늘 최고 기온이 예상되는군요. 잘 들었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