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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반대" 택시업계 총파업 돌입…시민 불편 불가피

입력 2018-12-20 07:32 수정 2018-12-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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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업계가 예고한대로 오늘(20일) 새벽부터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서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3번째 대규모 집회도 벌입니다. 아무래도 평소보다 택시잡기가 쉽지 않을테고, 시민들의 불편도 예상되는데요. 서울시 등 각 지자체들이 버스와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엽니다.

주최 측에서는 최대 10만 명의 택시기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공원을 지나 마포대교를 건너는 행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포대교의 절반을 허용했고, 퇴근 시간까지 행진이 이어지면 주변 교통 혼잡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 택시 상당수는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출퇴근 시간에 버스와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막차시간도 연장합니다.

지난 10일 택시 기사 최모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하면서 택시업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정부가 중재안을 내놨지만 반대의사를 밝혔고, '총력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택시업계는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는 참여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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