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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보석' 이호진, 7년 만에 재수감…"보석 유지 정도 아냐"

입력 2018-12-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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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제 보석' 논란을 일으켰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7년 만에 수감됐습니다. 보석이 타당한지 심사에 나선 재판부는 간암이라던 이 전 회장의 건강 상태가 보석을 결정했을 때만큼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오늘(14일) 오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자택을 찾았습니다.

법원이 '보석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구치소로 압송해오기 위해서입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4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간암 3기라면서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 이 전 회장이 흡연과 음주를 하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드러나 '황제 보석'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검찰은 건강상태가 보석을 유지할 정도는 아니라며 법원에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보석 결정 당시 만큼 긴급한 의학적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봤습니다.

또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있어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7년 만에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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