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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농성' 계속…예산안 본회의 통과 돼도 '여진' 불가피

입력 2018-12-07 20:33 수정 2018-12-0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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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예산안은 이제 국회 본회의 통과만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7일) 안으로 통과가 돼도 이미 법정시한을 닷새 넘긴 건데. 지금 상황을 봐서는 자정을 넘길 것 같다고 합니다. 또 여기에 야3당의 반발도 심해서 통과 후에도 여진이 불가피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지금 본회의가 진행이 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오후 7시 30분 쯤부터 국회 본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지금 본회의장 안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 위주로 참석해 각종 법안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처리될 전망입니다.

기재부가 예산 수정안 실무작업을 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인데요.

국회 기재위 관계자는 오늘 밤 본회의에서 차수 변경을 한 다음 내일 새벽에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금 이윤석 기자의 뒤로도 보이고 있는데. 야3당은 지금 현재도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이군요.

[기자]

지금 제 뒤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이곳에서 공동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즉각 도입하라는 현수막도 눈에 띄는데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틀째 단식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편과 예산안은 완전히 별개라면서 나중에 다시 정개특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라는 입장인데요.

야3당은 지금이 아니면 선거제도를 개편할 수 없다면서 끝까지 투쟁을 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그동안 평화당과 정의당, 범여권으로 분류돼 오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앞으로 정부나 여당이 어떤 법을 만들려고 할 때 도움을 받기 힘들게 됐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정부여당은 각종 개혁 입법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민주당의 의석수가 129석으로 과반이 되지 않기 때문에 평화당과 정의당 등 야당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갈등을 계기로 야3당이 기존처럼 민주당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분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정의당 핵심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이런 말을 했습니다.

뺨 때린 다음에 자기를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고 싶겠느냐. 민주당이 너무 얄밉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야3당은 예산안이 처리가 되더라도 당분간은 선거제도 개편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기 때문에 한동안 극심한 진통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국회에서 이윤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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