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도 혹시 출산을 하셨나요?"
"네"
"배웠던 것과 많이 다르던가요?"
"상상했던 것과 진짜 달라요… 고통이 이 정도였나 싶었어요"
누구보다 출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 이들에게도 출산은 참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린 출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출산의 3대 굴욕'이라고 불리는 과정이 있습니다.
출산 전 필수 코스인 관장, 의사가 손을 넣어 질 내부를 확인하는 내진,
마치 종이를 자르듯 질에서 항문까지 길을 내는 회음부 절개.
이 외에도 오로, 후배앓이, 젖몸살 등…
남자들은 당연히 모를뿐더러, 여자들에게조차 생소한 단어들입니다.
우린 그동안 출산의 아름다움만을 배워온 것 같습니다.
생명의 축복, 경이로운 탄생의 순간, 산모의 희생과 헌신, 모성애…
물론 맞는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겪을 수도 있는 일이라면 그 위험성과 아픔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 1:35 출산 후 산모의 몸은 60-70대 할머니? 영상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해보세요.
(기획 : 여도현 안지은 / 제작 : 김진엽 정나래 유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