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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정신감정 끝난 김성수, 경찰로…심경 묻자 "죄송"

입력 2018-11-20 15:38

'동생 공범 의혹'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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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공범 의혹'은 부인


1. 'PC방 살인' 김성수, 양천경찰서로 이송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공주 치료 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마치고 서울 양천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 김성수는 정신감정 결과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수/피의자 (오늘) : (처음에 동생이 피해자 등 뒤에서 잡고 있을 때 흉기 사용했나요?) 아뇨. (아닌가요?) 네. (그럼 쓰러지고 나서 흉기를 사용했나요?) 네. (유족분들께 한 말씀 정확하게 해주시죠.)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한 달간 반성을 많이 하셨어요?) 네.]

보신 것처럼 김성수는 힘없는 목소리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는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내일(21일) 김성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사건 당시에 피해자를 뒤에서 붙잡아서 공범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수의 동생의 기소 여부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2. '또' 폐지 수거 노인 무차별 폭행 사건

울산에서 폐지를 줍던 할머니를 마구 때린 2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지난 9일 밤 9시 손수레를 끄는 할머니가 골목길로 들어가자 25살 남성 정모 씨가 따라갑니다. 그러더니 할머니를 벽에 밀치고 사정없이 때립니다. 주변을 지나가던 고등학생들이 말리기 전까지 이 만행은 5분이나 이어졌습니다. 할머니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의 조사 결과 당시 정 씨는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가 지나가면서 무언가를 중얼거렸는데 그 말들이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것인 줄 알고 할머니를 폭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울산 울주경찰서 관계자 : (할머니가) 아무 말 안 했다 그냥 가라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기분 나쁘게 들렸다 이거지요.]

[피해 할머니 가족 : 가슴이 찢어지지요. 젊은 애들이 왜 세상을 이렇게 살아가나…]

지난달에 거제에서도 60대 여성이 술에 취한 20대에게 무참하게 맞아서 숨진 일이 있었는데요. 이런 음주 폭행이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국민 청원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연이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3. '세계2위'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체포

세계 2위의 자동차 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어제 일본에서 전격 체포됐습니다. 자신이 받은 보수를 50억 엔, 우리 돈으로 500억 원 정도 줄여서 신고를 했고 회삿돈으로 세계 곳곳에 자신의 집을 샀고 흐름이 수상한 돈도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곤 회장은 1999년 르노의 부사장이었던 시절 망해가던 닛산의 경영권을 가져와서 2만여 명을 해고시키는 초강수로 회사를 회생시켰습니다. 이후에 미쓰비시의 경영권까지 가져와서 삼각 연합을 만들었는데요. 나중에는 세 회사를 완전히 합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이번 체포로 틀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장 곤란한 것은 바로 르노의 대주주, 프랑스 정부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곤 회장 체포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아직 자세한 정보를 모릅니다. 다만 프랑스는 르노의 대주주로서 연합의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스터 해결사'로 불리던 곤 회장의 몰락.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체포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프랑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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