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특검서 손 떼라"…미 전역에서 '릴레이 시위'

입력 2018-11-09 21: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이 법무장관을 해임했습니다. 지금 자신을 향한 특검 조사에 대비하는 것인데, 그간 제기되어온 수사방해 등의 혐의는 탄핵으로도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특검에서 손을 떼라"는 릴레이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

미국 시민들이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간의 유착 의혹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을 지키겠다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수사 지휘권을 스스로 내려놓았다는 이유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해임한데 대한 항의 시위입니다.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특검에서 손을 떼라"고 외쳤습니다.

이 시위는 워싱턴과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 일어났습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뮬러 보호' 캠페인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헌법이 위태로운 순간입니다. 아직 헌법 위기 상황이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경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세션스 장관 해임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하원 긴급 청문회와 뮬러 특검 보호 법안 발의를 요청했습니다.

관련기사

미 하원 장악한 민주, 'LA 총격' 여파 속 총기규제 입법 드라이브 앤디 김 "트럼프 북 대화 고무적…한반도, 미 외교 우선순위"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점진적인 인상 방침 재확인 탄핵 논란…트럼프 "나를 조사하면 전투태세" 기선제압 선거 끝나자마자…'캐러밴 압박' 수위 높이는 트럼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