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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논란…트럼프 "나를 조사하면 전투태세" 기선제압

입력 2018-11-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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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중간선거로 하원을 민주당이 다시 장악하게 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받을 타격, 여러가지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결과, 그리고 각종 위헌 논란으로 대통령 탄핵을 민주당이 추진할 수 있다는 부분인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조사를 시작하면 전투 태세다' 견제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목소리를 크게 하기도 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간선거로 바뀐 권력 지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만약 그들이 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 그땐 전투태세가 되는 거죠.]

선거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자신과 행정부를 파헤친다면, 의회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며 기선제압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탄핵 관련 질문이 나오자, 큰소리를 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역사적으로 위대한 경제적인 성공을 이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탄핵합니까? 그렇다면 탄핵합시다. 너무 성공적인 국가이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해임했습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 조사에 즉각 대비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세션스 장관이 특검에 대한 감독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권한대행에는 뮬러 특검을 비판해 온 충성파인 매슈 휘터커 법무장관 비서실장이 임명됐습니다.

CNN은 "중간선거 이후, 워싱턴의 새로운 권력 역학관계를 고려한 트럼프의 신속한 한 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의 공세에 민주당도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하원의장이 유력시되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세션스 장관 해임은 특검 수사를 약화시키고, 종결시키려는 노골적인 시도"라며 "의회가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의 '마이웨이'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조사권을 남발하거나 탄핵카드를 꺼냈을 경우 다음 대선에서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민주당이 트럼프 때리기에만 몰두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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