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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아닌 뭍에서도…터키서 이주민 트럭 추락 참사

입력 2018-10-15 07:34

터키서 트럭 추락 사고…젖먹이 등 22명 사망
"밀입국 브로커 주선…그리스로 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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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트럭 추락 사고…젖먹이 등 22명 사망
"밀입국 브로커 주선…그리스로 갈 계획"

[앵커]

터키에서 그리스섬으로 가려는 이주민을 태운 트럭이 도로에서 추락해서 아기와 어린이를 포함해 2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스로 향햐던 이주민이 이렇게 희생되는 일이 바다에서뿐 아니라 뭍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진 트럭이 다리 아래에 떨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터키 이즈미르주에서 그리스섬으로 가던 이주민을 태운 트럭이 20m 아래 수로로 떨어져 22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젖먹이 등 어린이 4명과 임산부 1명이 포함됐습니다.

운전기사를 포함한 13명이 부상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운전기사는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바꾸려다 차량이 중심을 잃고 수로 아래로 추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가 회복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탑승자의 국적 구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초기 수사에 따르면 탑승자들은 밀입국 브로커의 주선으로 에게해 해안까지 트럭으로 이동한 후, 바닷길을 건너 그리스 사모스섬으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에게해를 통해 그리스에 도착한 이주민은 2만 4500명이며, 118명이 중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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