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독일 검찰, 한국 아우디 배출가스 서류조작 수사 착수"

입력 2018-10-09 21:38 수정 2018-10-09 23: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독일 검찰이 자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우디'가 한국에서 차대 번호와 배출가스 서류를 조작했단 혐의에 대해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아우디는 한국 수출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을 본사 차원에서 확인하고도 의도적으로 숨겨왔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DPA 통신은 뮌헨 검찰이 한국에 파견됐던 아우디 직원 3명을 상대로 배출가스 측정 시험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 검찰은 아우디가 한국에서 도로를 달릴 수 없는 차량에 대해 승인을 받기 위해 위조된 정보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우디 측은 조작된 엔진에 대한 추적을 피하려고 차대번호도 바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이런 위법 행위는 이른바 '디젤 게이트'가 불거진 뒤 독일 검찰이 지난해 3월 아우디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면서 확인됐습니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은 검찰이 입수한  2016년 7월 아우디의 내부보고서에 아우디가 한국에서 차량 허가를 받기 위해 시행한 조작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우디와 모회사 폭스바겐은 전 세계 판매한 1100만 대의 배출가스 시험결과를 조작해 현재까지 270억유로, 우리돈 약 35조원의 보상금과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앞서 우리 검찰은 지난해 1월 배출가스 인증을 받지 않은 차량을 들여온 혐의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 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관련기사

한동안 잠잠하더니…BMW 차량 주행중 또 불 최대 10배까지 징벌적 배상…'BMW 사태' 재발 방지책 내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