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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욱일기 영상' 사과…"모든 구단에 알리겠다"

입력 2018-10-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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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 저희가 제주 국제관함식 얘기를 많이 했잖아요. 결국은 이제 일본 측이 오지 않기로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관련해서 욱일기 얘기를 많이 했잖아요? 그런데 정말 '욱일기는 전범기다', '이거 반드시 알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에요.

[고석승 반장]

네 그렇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죠. 프리메라리가가 공식 SNS 계정에,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국 선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득점 장면을 소개하면서, 욱일기를 사용한 영상을 올린 겁니다. 당장 여기저기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신혜원 반장]

당장 이런 것만 보더라도 서양사람들 사이에서는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인식이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패션 아이템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어쨌든 사방에서 이렇게 비난이 쏟아지니까, 라리가 측에서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를 하긴 했습니다. 특히 한발 더 나아가서 "라리가 모든 구단에게도 욱일기 사용을 하지 말 것을 알리겠다" 라고 했다는 거죠. 당장 이것만 보더라도 나치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서양사람들에게는 "욱일기는 마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것이다"라는 사실을 잘 알리기만 해도, 어렵지 않게 어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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