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종전 선언부터 약속하라"…미, 대북제재 안보리 소집

입력 2018-09-15 20:20 수정 2018-09-16 00: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 논의 과정에서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미국에 "종전선언부터 약속하라"고 촉구했고,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며 대북 제재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이 발행하는 노동신문의 오늘(15일)자 논평입니다.

"종전선언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미국에 종전선언 약속을 촉구했습니다.

"칼을 들고 달려드는 강도 앞에서 일방적으로 방패를 내려놓을 수 없지 않냐"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비핵화가 먼저고, 종전선언은 나중이라는 미국 내 보수적 여론을 비난하며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들의 관심사는 종전선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반대 여론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대북제재로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북제재 위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대북제재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완전하고 최종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설득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인 1명과 위장기업 2곳에 대해 제재 방침도 밝혔습니다.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대북제재를 강화해 협상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연쇄 방문에 나섰던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다시 우리나라를 찾아 북한 관련 논의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관련기사

북한 신문 "칼 든 강도앞 방패 못 내려"…美에 종전선언 촉구 북 열병식에 시진핑 친서, 트럼프도 환영…우리 역할은? '마음은 평양행' 폼페이오?…'빅딜 이상의 빅딜론' 솔솔 "축소된 북한 열병식, 트럼프에 2차회담 개최 명분…성사가능성 커" 해리스 미국 대사 "비핵화, 한반도평화 핵심…남북정상회담 기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