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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뒷조사까지…상담원 1명당 아동 47명 '극한 상담'

입력 2018-07-26 21:47 수정 2018-07-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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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 학대 상담원들은 폭언은 물론 뒷조사를 당하기도 합니다. 상담원 1명이 50명에 가까운 학대 의심 아동을 맡는 것도, 버겁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성북 아동보호 전문기관입니다.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고 아이를 집 밖으로 내쫓는 행동이요. 나가서 아이 안전을 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

신고 전화를 받은 상담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하루 평균 7번 현장에 출동합니다.

지난해 전국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접수된 학대 신고는 3만 4000건으로 5년 만에 3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원 1명꼴로 아동 47명을 맡는 상황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기본입니다.

[김병익/12년 차 상담원 : 뒷조사를 해서 제 주소와 가족관계를 알아내신 적이 있어요. 되게 오싹하죠. 섬뜩하고. 그리고 뭐 욕설 같은 건 다반사예요.]

결국 해마다 30%가 넘는 상담원이 보호기관을 떠납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 보호 인력을 늘려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2만 7000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상담원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해달라며 광화문 광장과 세종시 정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 맞는 아이들만큼은 없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요청들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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