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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청도서 어선 충돌 후 전복…4명 구조·1명 실종

입력 2018-07-09 07:32 수정 2018-07-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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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저녁 있었던 어선 전복 사고 소식인데요. 전북 군산의 어청도 인근 바다에서 새우를 잡는 배가 예인선에 부딪혀 뒤집혔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5명 가운데 4명은 공기가 남아있던 선실 공간에 있다가 사고 발생 2시간여만에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1명, 선장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헬기 밧줄을 타고 바다로 내려갑니다.

해경 함정은 뒤집힌 배 쪽으로 불빛을 비춥니다.

배 위에 도착한 대원들은 선체를 향해 소리칩니다.

[몇 명 있어요? 사람 수대로 두드려주세요. (쿵쿵쿵쿵)]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전북 군산 어청도 남동쪽 12km 해상에서 새우잡이 어선이 뒤집혔습니다.

7.93톤급 어선이 118톤급 예인선과 부딪힌 것입니다.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약 2시간 10분 만에 배 안에서 선원 4명을 구조했습니다.

선원들은 선실 내 에어포켓에 모여 호흡하며 구조대를 기다렸습니다.

선장 56살 권 모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밤새 선체와 해상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흐리고 주변이 어두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선과 부딪힌 예인선 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바지선을 끌고 가던 중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충돌한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배가 뒤집힌 뒤 주변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군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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