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중 보복관세 D-15…"미 몽둥이 소용없다" vs "중 경제침략"

입력 2018-06-21 20: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과 중국이 500억 달러 상품에 대해서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날이 보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로를 겨누는 칼끝은 여전히 날카롭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몽둥이를 들어봤자 소용없다고 했고, 미국도 중국이 경제적 침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들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몽둥이'를 든 미국의 행동은 백해무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오펑/중국 상무부 대변인 : 미국이 습관적으로 몽둥이를 들고 협상 수단으로 삼지만 중국에선 소용없습니다.]

관영매체가 '무역테러리즘'이라는 격한 표현으로 비난한데 이어, 중국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를 '반이성적'이라고 몰아세운 겁니다.

미국도 조직적 반격에 나섰습니다.

백악관 무역제조정책국은 "중국의 경제적 침략 행태 폭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와 지식재산권 침해 실태를 낱낱이 해부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무역고문은 "분명 중국이 잃을 것이 더 많다"고도 했습니다.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가 이뤄지면 대미 수출액이 3756억 달러 이상 더 많은 중국이 결국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미·중간 무역 전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파장 예측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미묘해진 'G2 기싸움'…미중무역전쟁-북 비핵화 '복잡한 함수' 중국 이어 EU도 '보복 관세'…미국발 무역 갈등 고조 미·중 무역 분쟁에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9개월 만 최저 미·중 무역전쟁 재발…세계 7위 수출대국 한경제 타격 불가피 중 "미국, 관세부과 강행시 미중 무역 합의 무효" 경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