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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EU도 '보복 관세'…미국발 무역 갈등 고조

입력 2018-06-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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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간의 무역 갈등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있는 상황이고, 이렇게 관세로 미국과 대치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 뿐만이 아닙니다. 유럽연합이 일정을 앞당겨서 미국 상품들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에 나섰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EU의 보복 관세는 3조 6천억 원 규모입니다.

미국산 철강을 비롯해 피넛버터, 크렌베리, 오렌지 쥬스, 청바지, 오토바이 등이 포함됐습니다.

EU는 애초 다음 달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금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미국의 관세 부과를 세계 무역 질서를 어지럽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중국도 미국의 관세 부과에 끝까지 맞서겠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 "중국이 잃을 게 더 많다"고 말한 이후입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무역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누군가 무역 전쟁을 원한다면 우리는 굳건히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지킬 것입니다.]

중국은 이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무역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중국은 충분히 선의를 보여줬다는 점을 미국이 유의하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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