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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후보들 '상처' 우려도

입력 2018-04-19 08:22 수정 2018-04-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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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6·13 지방선거까지 55일 남았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어제(18일)부터 '광역 단체장 후보 선출'의 마지막 순서로 서울과 경기 광주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원팀'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면서 차분한 경쟁을 주문해왔지만 이미 달아오른 경선 현장에서는 후보들 사이에 송곳 같은 말이 오가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서울·경기·광주 경선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전국 경선 레이스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마지막으로 남겨둔 흥행카드인 만큼 공방은 격해진 상황입니다.

서울에선 박원순 시장의 과반득표를 저지해 승부를 결선투표로 끌려는 견제가 이어집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7일) :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정책이) 왜 마치 시민 제안인 듯 시민 탓을 합니까.]

[박원순/서울시장 (지난 17일) : 제가 평소에 그렇게 남 탓하는 사람입니까?]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7일) : 서울시장에 전념하시려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시고 시정에 전념하시는 게 좋지 않겠냐.]

경기도에서는 여권에 막말을 해온 트위터 계정을 놓고 신경전이 계속됩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7일) : 그 계정이 이 후보 가족중의 한 분의 아이디, 또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가 동일하다는 겁니다.]

[이재명/전 성남시장 (지난 17일) : 이미 고발하셨고 조속히 수사한다는 입장도 다 나왔고 하니까 거기서 기다려보시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에서는 공무원 출신인 이용섭 후보의 전두환 정부 청와대 근무 경력을 두고 진실공방이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하고 있지만, 경선의 상처가 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한겨레 TV·SBS·광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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