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현, 마이애미 오픈도 8강…6대회 연속 8강 이상

입력 2018-03-28 21:54 수정 2018-03-29 00: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남자 테니스 정현 선수가 정말 갈수록 잘합니다. '마이애미 오픈'도 8강에 올랐습니다. 주위의 평가도 달라졌습니다. 조코비치 같다, 머레이 같다, 최고의 선수들과 견주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이것은 받기 어렵겠지 하는 공도 정현이 다 받아냅니다.

상대 선수는 짜증이 날 만했고, 결국 실수를 하고 맙니다.

68분만의 승리, 정현은 싱긋 웃었지만 기쁘기 보다 덤덤하다고 말했습니다.

6개 대회 연속으로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비결을 묻자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여러 상황들을 몸으로 기억한 덕분"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페더러는 정현의 부지런한 발놀림을 조코비치에 비유했는데 찬사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정현을 지도하는 고드윈 코치는 "정현은 영국의 머레이를 닮았다"며 "수비할 때 빠르게, 또 편하게 플레이한다"고 칭찬했습니다.

다음 상대인 세계17위 이스너도 23위인 정현을 치켜세웠습니다. 

[이스너/세계 17위 :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정현은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2m가 넘는 키를 앞세워 시속 200km가 넘는 강서브를 넣지만, 정현이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받아내는 터라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서브도 빠르지 않고 파워도 두드러지지 않지만, 정현을 두려워하는 선수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했습니다.

관련기사

정현, 마이애미오픈 8강행…세계 랭킹 20위 보인다 정현, 세계 랭킹 23위로 도약…'아시안 톱 랭커' 등극 정현 인터뷰 "내 발, 한계 넘어섰다…프랑스 오픈 출전" 정현 오른발 사진 공개…상처투성이 발로 쓴 '역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