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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뜨거운 '송파을'

입력 2018-03-10 21:32 수정 2018-03-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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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비하인드 뉴스 > 정치부 안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 뜨거운 송파을 > 입니다.

[앵커]

이번에 6월 지방선거 때 몇 군데에서 이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펼쳐지는데 그중 송파을 이야기하는 거군요.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지만 저희가 어제 전해드린 대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에 전략공천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지역구죠?

[기자]

맞습니다. 물론 공천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어제 배 전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또 누가 나오길래 뜨거운 지역구다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오늘 이 지역에서 출판기념회도 열렸는데요. 민주당 지역의원장인 송기호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서 민주당 원내대표인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 자리를 찾았는데요.

송 변호사는 민변 출신으로서 한미 FTA 협상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국제통상 전문가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모습이 출판기념회 모습인 것 같은데 지금 화면에 잡히고 있는 인물이 송기호 변호사하고 악수하고 있는 사람, 역시 방송에서 자주 봤던 사람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MBN과 채널A에서 앵커로 이름을 알린 박종진 예비후보입니다. 바른미래당으로 이미 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태인데요.

그래서 두 앵커가 계속 거론이 되면서 일각에서는 송파을 방송대전이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또 배현진 전 앵커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평하면서 이런 대결구도가 부각되고 있는 건데요.

[앵커]

문재인 정부로부터 방송 탄압을 받은 인물이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언론노조는 홍 대표가 삼는 방송장악 프레임에 대해서 위선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변호사와 전직 의원도 앞서 이야기했듯이 도전을 하기 때문에 꼭 방송대전이다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또 그런 부분들 분명히 지금 화면에 나온 것처럼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또 젊은 방송인이 덩달아 이름이 여기 이 지역구에서 오르내린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본인의 출마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인 건데요.

일각에서는 SBS 기자 출신인 한정원 청와대 행정관의 이름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말 그대로 설일 뿐입니다.

[앵커]

현직 청와대 행정관이지만 역시 이제 민주당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당 지지율이 상당히 높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거론된 민주당 내 이제 하마평 인물들만 해도 여러 명인데 당내에서 예선전도 이 지역구 하나 놓고 치열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칙은 물론 경선이나 그래서 내세우고 있는 건데요.

여기에 또 거론되는 인물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정당발전위원장이었던 최재성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건데요.

[앵커]

3선 의원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또 친문 인사면서 3선이어서 꽤 중량감이 있는 인물로서 만약에 출마를 한다면 치열한 경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까 또 여기 보궐선거가 이루어지게 되는 이유가 최명길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해서 그런 거고 최명길 전 의원 역시 MBC 방송 기자 출신이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참 여러 가지 우연이 겹치는 것 같은데 무엇보다 유명세보다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콘텐츠가 중요한 거겠죠. 다음 키워드 넘어가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한결같은 반대 > 입니다.

[앵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야기하는 거 같고요.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 온 대북 정책에 대해서 계속 반대하고 있다, 이런 의미인가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페이스북에도 포스팅을 계속 올렸었는데요. 먼저 그 내용 보시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핵 중단을 이야기하면서 벌이는 남북 평화 사기극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고 이번에도 놀아난다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누란의 위기로 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썼습니다.

[앵커]

달걀이 쌓여 있는 위기다, 이런 이야기한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2000년대 남북 정상회담도 희대의 평화 사기극이었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저게 오늘 올린 내용입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앵커]

과거의 남북 정상회담을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했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남북 정상회담뿐만이 아니라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가 된 거잖아요. 처음 있는 일이고 역시 북미 정상회담 하겠다, 결정을 내린 주체도 우리가 아니라 미국 아닙니까?

[기자]

그래서 과거의 홍 대표의 발언을 쭉 살펴봤는데요. 연초에 남북 협상이 시작될 때 홍 대표, 미국과 엇박자를 내고 북한과만 대화한다는 식으로 비판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북 특사단이 남북 정상회담 성사라는 결과를 내놓자 이번에는 지방선거용 위장 평화쇼다,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게 생겼다라며 강하게 비판을 했고요.

그런데 불과 며칠 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결정한 건데 미국과의 동맹을 계속 강조한 터라 어제 발표에 무조건 비판만 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발언에서 그런 고민이 엿보이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북미대화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화 주제는 북핵폐기가 되어야 합니다.]

[앵커]

과거에 남북 정상회담과는 달리 북미 대화는 반대하지 않는다, 방해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군요.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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