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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유엔서 위안부 합의 언급…"피해자 중심 접근 결여"

입력 2018-02-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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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에서 있었던 한일 간의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던 정부가 이 문제를 국제무대에서 언급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인권이사회 연설에서 진정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피해자 중심 접근이 결여돼 있었다."

스위스 제네바 유엔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 말입니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피해자와 가족, 시민단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의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재와 미래 세대가 역사의 교훈을 배우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전시에 자행되는 성폭력에 대해 은밀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진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을 향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포기와 주민의 인권 상황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평창의 정신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인권 문제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지 않고 원론 수준에서 언급한 것입니다.

주 제네바 유엔본부 일본 대사는 한일 정부가 유엔 등에서 상호 비난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며 강 장관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장관은 군축 회의에서도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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