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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평양 사전접촉' 일 보도에 "손톱만큼의 진실도 없어"

입력 2018-02-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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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정부 관계자가 지난해 평양을 두 차례 방문해 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 이것이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인데 청와대가 해당 기사를 전면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일본 언론의 오보가 단순한 오보가 아니라 의도적인 왜곡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고석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돼 있지 않다", "하나하나 반박하는 게 구차할 지경이다"

청와대가 강한 어조로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어제 아사히 신문이 "지난해 평양에서 두 차례에 걸쳐 평창올림픽 참가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겁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진작부터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기적처럼 만들어낸 남북대화'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첫 대목이 잘못됐기에 이어진 기사는 모두 허상 위에 세워진 탑"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오보에 따른 합당한 조처도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언론의 오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일본 언론은 지난 9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지 않고 일본이 보낸 10억엔도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보도했는데 청와대는 이를 즉시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한국은 대북 대화를 구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오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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