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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방카 '상춘재' 만찬…어떤 의미?

입력 2018-02-22 18:59 수정 2018-02-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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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방카 트럼프 얘기를 계속하게 되어 있는데, 내일(23일) 이제 오잖아요. 내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다는 것이 확인이 됐고요. 상춘재라고 하면 정상급 의전을 상징하는 그런 장소라고 봐야겠죠?

[김혜미 반장]

그렇습니다. 상춘재에 초대한다는 것 자체가 이방카 고문을 정상급으로 예우하겠다는 뜻으로 보면 되고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굉장히 많은 정상회담을 했지만 상춘재에서 마주 앉은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그리고 김정숙 여사도 멜라니아 여사에게 상춘재에서 차를 대접했었죠. 그래서 트럼프 내외가 다녀간 지난해 11월, 그 이후의 석 달간은 상춘재에 외부 손님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문을 열고 이방카를 맞이하기로 한 것인데요, 국내 현안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여야 4당 원내대표 오찬 때, 기업총수 '호프미팅'을 한 적이 있었잖아요. 그때 상춘재의 문을 열고 진행을 했었습니다.

[앵커]

지난해 저희가 다뤘던것 같아요. 상춘재 니스칠한 부위에 흰개미가 꼬여서, 다시 들기름을 발랐잖아요.

[양원보 반장]

예, 그리고 정부에서 이방카 단장의 공식직함을 이방카 보좌관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청와대 뿐 아니고요, 외교부도 이방카 보좌관 의전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죠. 외교부 측은 "강경화 장관이 이번 방한의 의의를 고려해 이방카와의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 파견 단장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예우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어제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했던 강경화 장관의 이야기 잠깐 들어보시죠.

[강경화/외교부 장관 (어제, 국회 외통위) : 이방카 보좌관의 폐막식 참석하기 위한 방문에 대해서 일정을 지금 계속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씀은 못 드립니다만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서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고, 또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단의 단장으로 오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기 때문에 이 계기를 잘 활용해서 한·미 간의 공조는 물론 여러 가지 양국 간의 현안, 북핵문제도 물론이고 통상문제도 물론이고 좋은 대화의 계기를 만들도록 일정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국회 외통위) : 우리 강 장관님께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뭐 여성 외교장관이신 강 장관님, 우리 강경화 장관님. 또 이방카 선임고문, 김여정 부부장, 여성 트리오가 작품을 하나 좀 만드셔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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