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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화)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7-06-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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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초보는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시장에 가야 한다는데…그에겐 이 상황이 마치 연극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5년 전인 지난 2012년 10월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지 이제 겨우 보름을 넘긴 정치신인 안철수 후보의 이야기였습니다.

파 한 단을 번쩍 들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가 있었고 상인이 건네주는 호두과자를 한입에 베어 물라 권했지만 그는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파를 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판매하는 건데 뜯어도 될까요?"

포장을 뜯으면 상추는 팔지 못하게 되기에… 폼 나는 사진 한 컷 보다 상인의 처지를 더 우려했던, 사뭇 참신했던 정치신인의 시장방문기는 이러했습니다.

동행 취재했던 기자의 눈에도 이 장면은 무척 신선해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참신했던 정치인은 몇 번의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 다시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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