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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폭염에 출하량 감소…과일 값 4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7-06-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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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일 값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찾는 사람은 많은데 가뭄 탓에 생산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세 아이의 어머니인 주부 임은영 씨는 요즘 장바구니에 과일 담기가 겁납니다.

[임은영/서울 북가좌동 : 작년에는 지금 같은 날씨면 저희 애들이 수박을 너무 좋아해서 대여섯 번은 먹었을 것 같은데 수박 딱 한 번 먹었거든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박 값만 해도 1년 전보다 17%가 넘게 올랐습니다.

불볕더위에 여름 과일을 찾는 이들은 많은데 가뭄 탓에 생산량은 적기 때문입니다.

사과와 수박처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과일 15종류의 가격을 종합한 '과실물가지수'도 지난달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박의 경우는 최근 몇 년간 가격이 낮게 책정되자 여러 농가에서 생산을 포기하는 바람에 올해는 값이 뛰어올랐습니다.

[이요섭/수박 농장 대표 : 수박이 한 3년 정도 가격이 많이 하락했거든요. 워낙 수입이 적다 보니까 다른 작물로 많이 갈아탔죠.]

여전히 가뭄이 심한 데다가 여기에 폭염까지 찾아오면 과일 생산량은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채소와 닭고기, 달걀 같은 반찬거리 물가는 물론 과일 물가까지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더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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