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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수)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7-03-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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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이라는 시간, 애타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게 된 탄핵된 대통령은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 평소 30분은 걸렸음 직한 거리를 8분 만에 주파했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 말이 틀리지는 않았을 것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시간은 어땠을까…

8분도 아니고 8일, 아니, 800일도 아니고 그날로부터 1천일의 낮과 밤을 넘겨 세 번째의 봄을 맞이해야 하는 가족들은 그 긴 기다림 끝에 시험 인양이 시작되는 오늘(22일) 이른 새벽 진도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날씨는 간절했을 것이고 마음은 타인이 함부로 가늠할 수 없는 무언가…제가 그 마음을 표현해 드릴 수는 없을 것 같군요.

한없이 길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1초. 그리고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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