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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민주공화국 건설 출발점"…강남서 촛불사전집회

입력 2017-02-04 17:32

서울중앙지법 앞서 14차 촛불집회 사전대회

법원서 삼성전자 서초사옥까지 강남 도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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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앞서 14차 촛불집회 사전대회

법원서 삼성전자 서초사옥까지 강남 도심 행진

"이재용 구속, 민주공화국 건설 출발점"…강남서 촛불사전집회


"이재용 구속, 민주공화국 건설 출발점"…강남서 촛불사전집회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설 연휴 이후 첫 주말인 4일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등을 촉구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법원 앞에서 '모이자 법원! 가자 삼성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퇴진행동이 이날 계획한 '2월에는 탄핵하라. 14차 범국민행동'의 사전행사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국법학교수, 법률가농성단 등 퇴진행동 관계자 1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법원이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규탄 법률가농성단' 이호중 교수는 "이 부회장이 구속되는 것은 국민들이 열망하는 새로운 민주공화국 건설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퇴진행동 김덕진 대외협력팀장은 "우리가 오늘 이 부회장의 구속을 외치지만 삼성만, 이재용만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나라 재벌을 개혁하지 않으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경유착을 바꿀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학연구자 139명도 성명을 발표하고 이 부회장 구속의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특검은 흔들림 없는 의지와 원칙에 입각한 수사를 통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며 "법원은 법 앞의 평등 원칙이 이 부회장에게도 어김없이 관철된다는 것을 영장 발부로써 보여줘야 한다"고 압박했다.

법원 앞에서의 집회를 마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3시께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위치한 강남역으로 행진을 벌였다.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박근혜는 물러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재벌도 공범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 대통령, 이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대표의 조형물과 국정농단 사태 관계자들이 갇혀 있는 '광화문 구치소' 등이 행진 대오의 선두에 섰다. 일부 시민들은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들이 착용한다는 방진복을 입고 행진에 참여했다.

이들은 오후 3시35분께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도착한 뒤 마무리 집회를 열고 이 부회장 구속 퍼포먼스와 재벌구속 촉구를 주장하는 발언 등을 이어갔다.

현직 변호사와 법학교수, 법학연구자 등 278명으로 구성된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규탄 법률가농성단'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 세력의 국정농단은 그들과 야합한 재벌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박 대통령 적폐의 청산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정경유착을 단호하게 척결하고 자신들만의 지배체제로 헌법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재벌의 특권을 해체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14분께 마무리 집회를 마친 뒤 지하철 등을 이용해 본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과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 11개 중대 90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이날 총 176개 중대 1만4700명의 병력을 투입해 집회·시위 관리에 나섰다. 특히 당일 집회가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광장 본집회에 앞서 ▲헌법재판관에게 국민엽서 보내기 ▲사드배치철회 대국민홍보캠페인 ▲길거리 붓글쓰기 ▲박근혜 즉각 퇴진 깃발 퍼포먼스 ▲궁핍현대미술광장 목판화전 ▲촛불시민 인증샷 찍어주기 이벤트 ▲주류 아닌 예술가들의 시국 퍼포먼스 '봄 그냥 안온다' ▲새나라를 여는 길 굿 등의 사전대회 및 행사를 진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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