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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준 보이콧·장외 집회 나선 의회…미 정치 파행

입력 2017-0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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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민자의 나라라는 미국의 가치를 송두리째 흔든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은 미국 정치도 파행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장관 인준 표결 보이콧, 거친 설전, 그리고 장외 선전전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장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의원은 몇 명 없고 곳곳이 빈 자리입니다.

재무장관과 보건장관 후보자의 인준 표결이 예정된 상원 재무위원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반발한 민주당이 표결 보이콧에 나선 겁니다.

'백치'라는 거친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린 해치/공화당 재무위원장 : (민주당 의원들은) 백치들입니다. 예의도 없고 위원회 규칙을 무시하고 있어요.]

법무장관 표결이 미뤄진 법사위에서 공화당은 오바마의 8년을 무법행위로 비난했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 소추를 당했던 닉슨 전 대통령에 비유했습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당 상원의원 : (행정명령을 거부한) 법무장관 대행은 닉슨에 맞섰던 리차드슨 법무장관과 러클셔스 부장관의 용기를 보여줬습니다.]

닉슨이 워터게이트 사건을 수사하던 특별검사를 해임하라고 지시하자 이를 거부했던 법무부 수뇌부를 거론한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연방대법원 앞에서 장외 규탄 집회도 열었습니다.

한때 의회 민주주의의 모범이라던 미국 정치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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