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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소환…영장 청구 검토

입력 2017-01-17 21:20 수정 2017-01-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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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특검에는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계속 보도해 드린 것처럼 김 원장은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도 꼽힙니다. 김 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특검은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2014년 4월 17일, 그리고 닷새 후인 4월 21일, 대통령 얼굴에 피부 시술 흔적으로 추정되는 자국이 나타납니다.

[권영대/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사 :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단순한 필러나 이런 시술이 아니고 실 리프팅 시술일 가능성이 제일 높아 보이고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었던 김영재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에게 실 리프팅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나온 김 원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선 오전에 장모를 진료한 뒤 오후에는 골프를 치러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재/김영재 의원 원장 : (한 말씀 하고 들어가시죠.)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당연한 거고요. 진료기록부 왜 조작하신 거죠?) 그런 적 없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장모의 진료 차트를 분석한 결과, 필적과 처방 내용 등을 허위로 작성한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하고 불법으로 반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김 원장 부인 회사에 15억원 상당의 연구비를 특혜 지원하고, 중동 진출을 도왔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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