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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3차 변론, '7시간 행적' 답변서 제출…의문 여전

입력 2017-01-10 14:51 수정 2017-0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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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헌법재판소를 연결합니다.

박진규 기자, 최순실 씨를 비롯해 핵심 증인들이 오늘(10일)도 안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조금 전에 오늘 변론이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 헌재가 3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계획했는데, 최순실씨,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모두 자신들의 형사 사건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좀 더 준비를 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관심이 집중됐던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자료, 이것을 대통령 대리인단이 제출했는데, 여전히 의문점이 많고 이런 부분을 헌재가 지적한거죠?

[기자]

네, 오전 9시에 대통령 대리인단이 A4용지 총 19장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세월호 당일 시간대별로 대통령의 행적을 정리한 건데요.

당시 오전 10시에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참사 관련 첫 서면 보고서를 받았고 10시 15분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청와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던 기존의 대통령의 행적과 별 다른 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더욱 구체적인 증빙자료 이런 것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재판부도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이진성 재판관은 대통령이 김장수 실장과 7번에 걸쳐 통화를 했다고 나오는데, 그렇다면 통화기록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요.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발생을 언제 인지했는지, 첫 인지 시점도 보완하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대통령 대리인단은 계속해서 JTBC가 보도해 온 태블릿 PC 검증을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 부분은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정리를 했는데요.

"태블릿 PC에 대한 검찰 감정서를 제출해달라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단계에서 태블릿 PC 검증 여부는 쟁점도 아니고 검찰에 그런 문서가 있다는 것도 추정일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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