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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점 향하는 삼성 수사…최씨 일가 재산도 주목

입력 2017-01-10 08:23 수정 2017-01-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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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전해드린대로 어제 오전에 특검에 소환된 삼성 핵심 관계자 2명, 그룹 2인자라는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인데요. 이재용 부회장 소환에 앞서 오늘 새벽 5시를 넘긴 시간까지 고강도 수사를 받고 일단 돌아갔습니다. 역시 특검의 수사대상인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 남편 신동욱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나와서 육영재단 재산 형성 관련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에 앞서 '막판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을 어제 불러,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씨 측 지원을 지시했는지 조사한 겁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재용 부회장을 세 차례 독대하면서, 이 부회장에게 최씨 일가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각각 삼성그룹 2, 3인자로 꼽히는 만큼, 이 부회장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특검은 또 최순실 씨에게 새로운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최씨가 뇌물죄와 업무방해 등과 관련된 여러 혐의를 받는다면서, 언제든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또 다른 수사 대상인 최씨 일가의 재산 형성과정 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씨를 불러 육영재단 재단 형성 관련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가 재산을 공유해온 이른바 '경제 공동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 박 대통령에게 직접 뇌물수수 혐의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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