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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그룹 총수 입에 쏠린 눈…'폭탄 증언' 터질까

입력 2016-12-05 20:47 수정 2016-12-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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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정조사에서 주목받는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사실 주목받는 사람들이 또 있다, 정도로 표현해선 안되는 존재들입니다. 바로 증인으로 채택된 9개 그룹 총수들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핵심인 뇌물죄 여부를 가릴 수 있는 키가 이들에게 있습니다. 특히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관심이 쏠리는데 국회 증인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출석하는 그룹 총수는 모두 9명입니다.

손경식 CJ 회장과 조양호 한진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처음 국회 증인석에 서는 겁니다.

청문회의 쟁점은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강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각 그룹이 받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업 총수들의 폭탄발언이 나올지도 관심사입니다.

청문회에 출석하는 그룹 총수 9명 가운데 3명이 70대인 고령인데다 생중계를 통해 온 국민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룹 총수들은 주말도 잊은 채 철저한 예행연습을 하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말투와 행동 하나까지 철저하게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그룹 총수는 국회에 처음 증인으로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삼성물산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것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승마지원 의혹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면세점 추가 허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이재현 회장의 사면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손경식 CJ 회장에게도 질문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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