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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유도 정보경, 은메달…박태환, 내일 200m 출전

입력 2016-08-07 21:09 수정 2016-08-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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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유도 정보경 선수는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선수단 가운데 키는 가장 작지만 힘이 대단해서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데요. 여자 유도에 2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습니다.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영희 기자,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은 여자유도 정보경 선수네요.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었죠?

[기자]

정보경 선수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에 서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세계랭킹 8위가 은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한 겁니다.

금메달을 꿈꾸며 머리도 금빛으로 물들였던 정보경, 48kg급에서 한판승 행진을 이어가며 1996년 애틀란타 대회 이후 처음으로 여자유도에 메달을 안겼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도 뭉클했습니다.

[정보경/유도 국가대표 : 내일을 살려고 하는 자는 오늘을 살려고 하는 자에게 죽는다. 그 얘기를 듣고 훈련할 때 (좌우명처럼) 열심히 오늘을 살려고 했습니다.]

[앵커]

수영의 박태환과 사격의 진종오는 메달 따는 데 실패했죠?

[기자]

박태환 선수는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대한체육회와의 갈등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아무래도 훈련량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환은 출전선수 50명 중 10위에 그쳤는데요, 내일 새벽 자유형 200m에서 다시 도전합니다.

경기 후 박태환 선수를 만났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아무래도 아쉽죠. 아쉽고. 내일 200m 있으니까 조금 다시 리셋해서 잘 해야될 것 같아요.]

사격의 진종오도 10m 공기권총에서 아쉬운 5위에 그쳤습니다.

이 종목에서는 베트남이 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한국인 박충건 감독이 지도한 선수라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경기장 안팎의 혼란은 여전한가요? 폭발물 소동도 벌어졌다는데요.

[기자]

남자 도로 사이클 결승선 부근에서 폭탄테러 오인소동이 있었는데요, 갑작스러운 굉음과 진동 때문에 선수와 관중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은 폭발물 처리반이 주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방을 절차에 따라 폭파시킨 겁니다.

승마 경기장에서는 근처 군부대에서 갑자기 총알이 날아오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기자단 텐트 지붕을 뚫고 지나갔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조정 경기장에서 거센 물결에 배가 뒤집혀 세르비아 선수들이 오염된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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