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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짜리 물 새는 올림픽 선수촌…입촌 거부도 속출

입력 2016-07-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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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조 7000억 원을 들인 리우올림픽 선수촌이 어제(24일) 공식 개장했는데요. 천장에선 물이 새고, 가스 새는 냄새까지 나는 등 부실 공사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선수촌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개장한 리우올림픽 선수촌, 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첫날 선수촌 아파트에 들어간 호주 선수단이 곧바로 퇴소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키티 칠러/호주 선수단장 : 숙소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물이 새고 전기 배선도 문제가 있는데, 물과 전기의 조합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돈 1조 7000억 원이 투입된 올림픽 선수촌은 17층 높이 아파트 31채와 대규모 헬스장, 병원 등이 갖춰져 있어 겉보기엔 말끔합니다.

하지만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가스 새는 냄새까지 나면서 스웨덴 여자 축구팀도 입촌을 거부했고, 미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는 선수촌의 하자를 해결할 별도 인력을 고용했습니다.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 치안 우려와 지카 바이러스 공포에 선수촌 부실 공사까지 겹치면서 불안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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