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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정주 재소환 '14시간 조사'…대가성 입증 주력

입력 2016-07-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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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경준 검사장을 수사 중인 검찰은 넥슨 측이 준 금품의 대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과거, 넥슨과 관련된 사건에 진 검사장이 도움을 줬는지 보고 있는데요. 검찰은 김정주 회장을 두 번째로 불러 오늘(23일)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정주 넥슨 회장이 넥슨 주식과 제네시스 차량뿐 아니라 가족과 동반한 해외여행 경비도 여러 차례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회장이 여러 해에 걸쳐 사실상 진 검사장의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 대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김 회장이나 넥슨과 관련이 있는 사건 중에서 진 검사장이 개입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것을 확인 중입니다.

진 검사장의 수사 무마 압력이 있었는지 보겠다는 취지입니다.

검찰은 어제 김 회장을 재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김정주/넥슨 회장 :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서 김 회장은 "검사 친구에게 보험성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며 대가를 기대했다고 인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특정 사건과 관련해 진 검사장의 구체적인 도움을 받은 데 대해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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