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작년 30대 대기업 투자 늘었지만…고용은 4500여명 ↓

입력 2016-04-13 10: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해 30대 대기업 주요 계열사들이 국내외 투자를 큰 폭으로 늘렸지만 고용한 사람의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고용 없는 투자 현상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대기업들의 투자는 늘었지만 고용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기업성과 분석사이트 CEO 스코어가 3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와 규모가 큰 비상장 회사들을 모두 조사한 결과, 이들은 2014년 말에 101만 7600여 명을 고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101만 3100여 명으로 4500여 명 줄었습니다.

[박주근 대표/CEO스코어 : 지난해 30대 그룹의 투자는 17%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고용은 정체 혹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자동차와 유통업의 고용이 많이 늘어난 반면, 철강과 조선업에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계열사를 다른 회사에 매각한 경우를 빼면, 포스코 그룹 직원이 2790여 명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이어 두산과 현대중공업, KT 순이었습니다.

개별 회사로는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2480여 개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30대 그룹은 올해도 5% 이상 투자를 늘릴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이런 추세로는 고용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을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팩트체크] '최저임금 인상 무용론' 맞나? 확인해보니… "쓰던 폰 주면 반값 새 폰 줄께"…통신사, 중고폰 보상 부활 전셋값 상승률 7년 만에 최저치 기록…실상은 '씁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