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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전용 주차 '선'만 그어놓고…일반인 차량 가득

입력 2016-02-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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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에 주차하거나 공영주차장 이용할 때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보신 적 있지요. 일반 주차장보다 넓게 만들어서 임산부들을 배려하기 위한 건데 취재진이 둘러보니 대부분 일반인 차가 주차돼 있었습니다.

신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한 공영주차장.

분홍색 선으로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이 표시돼 있습니다.

일반 주차구역보다 넓이를 1m 정도 넓게 만들어 임산부도 드나들기 편하게 만든 것입니다.

보건소에서 주는 확인증이 차량에 부착돼야 이용 가능한데 주차된 차량 모두 확인증이 안붙어 있습니다.

임신 18주인 한씨는 일반 차량이 이 곳을 차지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모씨/임산부 : 뺑뺑 돌다가 다른 곳에 주차하게 됐어요. 만삭일 경우 내릴 때 많은 불편 겪는데요. 제가 지켜봤는데 (운전자가) 남자분일 때도 많았고요. ]

서울의 한 구청도 임산부 주차 구역을 5개 만들어 놓았지만 일반인 차량으로 꽉 찼습니다.

[일반인 : 몰랐어요. 여기 칸이 제대로 안 돼 있어요.]

심지어 구청의 업무 차량이 임산부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임산부 주차 구역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달리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차를 대도 제재할 관련 규정이 없습니다.

[구청 관계자 : 아직 강제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는 없어요. 다른 곳으로 이동 주차하도록 권고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전문가들은 임산부 주차구역에 대해 도입 취지에 맞게 제재 조항을 만들고 단속도 실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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