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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소식 잇따라…대만 강진 '골든타임' 놓치나?

입력 2016-02-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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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 피해를 입은 대만 남부 타이난 현장은 앞으로 8시간 뒤면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이 되는데요.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생사가 갈린 일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규모 6.4 강진으로 콘크리트 건물들까지 힘없이 주저앉은 대만 남부 타이난.

붕괴 48시간이 조금 지나 생존자 1명이 구조대원들과 함께 크레인에 실려 내려옵니다.

골든타임이 다가오면서 이젠 생환보다는 비보가 더 늘고 있는 상황.

AP통신 등 외신은 붕괴 52시간이 지나 건물 잔해 속에서 한 여성이 구조됐지만, 남편과 아이는 숨진 뒤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남편은 부인을 감싸안은 채 였고, 아이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발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구조당국은 붕괴된 17층짜리 웨이관진룽 빌딩 등에 매몰자가 많은 것으로 보고 기중기 등을 동원해 건물 해체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건물의 부실시공이 드러나 대만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300명 넘는 사람이 구조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 집계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39명 사망에 실종자 수도 110여명에 달해 대형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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