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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간 학교 안나갔는데…장기결석 학생 관리 '도마위'

입력 2016-01-16 20:42 수정 2016-04-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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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군은 4년 가까이 학교를 다니지 않았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사회는 최군이 존재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조차 알지 못했던건데요. 하지만 학교 측이 최군의 행방을 본격적으로 추적한 지 불과 열흘 만에 시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결석 학생들에 대한 학교 측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최군은 초등학교 입학 두 달 만인 2012년 4월 말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천교육지원청 장학사 : (어머니가) 안 보내면서 마지막 학교와 통화가 자기는 대안학교 보내겠다.]

당시 담임교사가 가정방문을 시도했지만 부모는 거부했습니다.

[00초등학교 교감 : 90일 이상 결석해 정원 외 관리한다고 문자로 통보했는데, 그 뒤로 더 이상 선생님이 연락을 하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이후 3년 8개월이 지나서야 학교와 교육청은 장기결석자인 최군의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인천 아동학대 사건 이후 교육부가 장기 결석자 전수조사를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일 학교 측의 연락을 받은 어머니는 '아들이 집을 나갔다'는 등 횡설수설했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압박에 결국 14일 방문을 허락했습니다.

학교 측이 행방을 쫓은 지 10여일 만에 최 군은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학교와 부모가 연락이 닿지 않는 행방불명 상태의 학생은 2014년 초등학생 109명, 중학생 61명에 달합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학교장이 7일 이상 결석 학생의 소재를 반드시 조사하고, 경찰에도 조사 의뢰할 수 있도록 하는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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