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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고 말한 안철수…또 꼬이는 새정치연합 '어쩌나'

입력 2015-05-20 20:40 수정 2015-05-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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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안철수 혁신위원장 카드'로 난국을 돌파하려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당의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문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다시 원점에서 수습책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 혁신기구 필요성에 공감 의사를 밝혔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

문재인 대표의 혁신위원장직 제안에 긍정적이란 해석이 나왔지만, 하루 만에 거절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새정치연합 : 저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사양했습니다. 그리고 당 내외 여러 좋은 분들 많으니까, 대표께서 부탁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위원장 인선까지 발표를 유보해달라는 문 대표의 요청에 따랐을 뿐, 어제(19일) 회동에서 거절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표는 못내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제가 더 설득의 노력을 하기로 했었는데, 좀 아쉽게 됐습니다. 어쨌든 최고위원들이 다시 또 논의를 해봐야죠.]

당의 초재선 의원들도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성명을 냈지만, 안 전 대표는 "입장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당 지도부는 안철수 전 대표를 다시 설득하는 한편, 혁신기구의 차질없는 출범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혁신기구 인선이 시작부터 흔들리면서 당 쇄신의 동력이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다시 한번 '친노 패권정치 청산'을 요구하며 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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