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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3%대도 무리?…경제성장 사실상 2%대 '비관적'

입력 2015-05-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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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3%대 턱걸이' 성장률 전망을 냈습니다. 턱걸이라고 한 건, 사실상 2%대 전망이라 할만큼 비관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경제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봐도 지난해 수준인 3.3%는 가능하다."

이달 초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내놓은 성장률 전망입니다.

하지만 보름 만에 나온 국책 연구기관 KDI의 전망은 훨씬 비관적입니다.

기존 전망보다 0.5% 포인트 낮춰잡은 3%로, 주요 기관 중에서 제일 낮습니다.

내수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수출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3% 성장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금과 노동시장 등 구조 개혁이 잘 마무리되고 기준금리가 더 내려야 하며 세금도 잘 걷혀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상 2%대 성장 전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성태 연구위원/한국개발연구원 : 이런 이런 전제들이 다 돼도 올해는 3%밖에 안 된다라고 얘기함으로써 이 구조적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일본식 장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경제관계장관회의 (오늘) : 우리 구조개혁은 이해집단 간 갈등조정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자칫하다 뛰어가는 일본, 기어가는 한국 (이렇게 바뀔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가 추경 등 경기 부양책을 또 내놓을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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