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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증인? 구름 같은 얘기"…야 "구름에서 내려오라"

입력 2014-12-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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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친이계의 송년 모임을 강남 모 음식점에서 가졌습니다. 저희 JTBC 기자가 직접 만나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올 수 있는가" 이렇게 묻자 "구름 같은 얘기다" 이렇게 답변을 했죠. 오늘(19일) 당장 야당이 반박을 했는데요. "이제 그만 구름에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송년 건배사는 "우리 모두 행복하자"였다고 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전 대통령 (어제 친이 만찬) : (자원외교 국정조사 하면 나가시겠다고?) 구름 같은 얘기를 하고 그래]

모호한 표현을 썼지만, 의미는 명확합니다.

증인으로 나갈 일은 없을 거란 뜻입니다.

야당은 당장 반박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새정치연합 : 이명박 대통령이 아직도 구름 위에 있습니다. 내려와야 됩니다. 땅으로. 국민의 혈세를 수십조 원 낭비한 것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만찬장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 현안은 거의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적인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발언을 삼갔다는 겁니다.

만찬의 메뉴는 미국산 소고기였습니다.

광우병 파동에도 불구하고 지금 별 탈이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만찬 분위기는 시종일관 즐거웠다고 합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어제 친이 만찬) : (마지막 건배사에서는 뭘 강조?) 우리 모두 행복하자]

여야는 이르면 올해 안에 자원외교 국정조사 시기를 합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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