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시 환풍구 6천개 이상" 국감서 안전관리 집중 추궁

입력 2014-10-20 20: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시내에 환풍구가 6천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지하철 환풍구는 위험하지 않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담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환풍구는 안전한가…. 국감에서는 환풍구 문제가 집중거론되면서 결국 서울시가 6천여개 환풍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하태경 의원/새누리당 : 서울시에서는 일반 구조물 (무게 기준)이 100㎏고, 이 100㎏이 환풍구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이언주 의원/새정치연합 : 서울시에도 그런 공연들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환풍구와 관련된 안전관리 기준이 있어야 되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의원들은 환풍구 관리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서울 시내 6000여 개 환풍구 대부분에 차단 시설이나 경고문이 없어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하철 환풍구가 ㎡당 최대 500㎏의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돼 환풍구 위를 걸어도 안전하다고 설명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보행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요. 그 점에서는 안전하다는 거죠.]

하지만 의원들은 서울시내의 환풍구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조만간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환풍구 6000여개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인 뒤 보완 조치와 안전관리 지침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불안한 환풍구, 서울에만 6천여 곳…안전기준도 미비 수사본부 "판교 공연장 사고 당시 안전요원 없었다" "무관하다" 선 긋던 경기도, 산하단체 개입 정황 드러나 판교 참사 유가족 보상안 합의…부담 비율 "나중에 정산' '판교 사고' 유가족 보상 합의…비용 부담률 추후 논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