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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스모그 속 마라톤 대회…'마스크 대회' 오명도

입력 2014-10-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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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이 참가한 어제(19일) 베이징 국제 마라톤 대회 현장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도 완주가 어려운 마라톤 대회에 마스크를 쓴 선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날 베이징 공기오염지수는 세계보건기구 허용 기준치의 16배가 넘는 400을 기록했습니다.

마라톤 대회가 아니라 마스크 대회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베이징 스모그는 어제 이어 오늘도 최악입니다.

기자의 휴대전화에 찍힌 현재 오염지수는 289. 기준치보다 10배가 넘는 수치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리 모/베이징 시민 : 집을 나서자마자 목에 불편함을 느꼈어요. 외출을 할까 말까 망설였어요.]

다음달 10일과 1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에도 스모그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국 정부의 고민입니다.

회의 기간 동안 공공기관 휴무조치와 자동차 홀짝제를 시행하겠다고 당국이 발표했지만, 조만간 난방철이 본격화되는 베이징에서 스모그가 자취를 감출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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