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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압승에 날개 단 김무성 체제…당청 변화 주목

입력 2014-07-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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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 결과로 새누리당의 김무성 체제는 조기 안착하게 됐습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관계도 이에 따라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일일이 꽃다발을 건네며 당선자 11명을 축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을 '보수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면서 압승에도 몸을 낮췄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들은 '다음이라는 없다'는 경고를 하셨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로 '김무성 체제'는 출범 17일 만에 당내 기반을 단단하게 굳히게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당장 측근인 김학용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당직 인선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도 예상치 못한 압승으로 국정 동력을 회복했다고 보고 내부적으로는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국가 혁신을 이루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듣고 이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책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이 새누리당이 10년 만에 박근혜 대통령 없이 치른 선거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다, 비박의 김무성 대표가 이끄는 여당과의 관계에서 청와대가 정권 초기처럼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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